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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쌓인 겨울밤에 선녀와 나뭇꾼은 무슨짓을 ????? 더보기
선녀는 부자다 오랫만에 재경이와 함께하는 시간이다 모처럼 집에 왔으니 맛있는것도 좀 해 주어야 하고 또 못다한 일도 좀 시켜야 하고 선녀마음이 바쁘다 이런생각이 채 끝나기도 전에 내자신을 보며 깜짝 놀랐다 예전에 아버지가 살아 계실때 울 아버지는 맨날 반공일과 공일이 언제냐며 애타게 기다리셨다 그날은 오빠 동생 할것 없이 모두 일을 하러 밭으로 논으로 나가는 날이다 그때는 맨날 일요일만 되면 일을 시키는 아버지가 참 싫었는데 지금 내가 그 꼴이 아닌가 모처럼 집에온 아들을 보니 일 시킬 생각부터 하는 것이 아닌가 그래도 어찌하랴 나뭇꾼은 청주에 사과 공부 하러가고 재경이를 살살 꼬셔서 나무토막을 실어다 날랐다 나무토막을 운반차에 싫고 또 집에와서 하나 하나 쌓아 올렸다 하루종일 하고 나니 다리도 아프고 팔도 아프고.... 더보기
정월대보름 나물... 정월 대보름 나물 준비하셨나요? 우리 고유명절 중 큰 명절인 정월 대보름이 내일입니다 정월 대보름 달은 그어느 달 보다 크고 밝지요 유년시절의 대보름은 참 즐겁고 행복한 명절이었습니다 대보름이면 묵은 나물과 오곡밥, 수수밥, 조밥, 그리고 들깨와 쌀을 갈아서 호박고지나 박고지를 넣고 끓인 깨죽...... 정말 먹거리가 많았습니다 이렇게 많은 먹거리를 대청마루다 두고 아침에도 먹고 저녁에도 먹고 늦은밤 야참으로도 먹고 참 많이도 먹었더랬습니다 그리고 친구들과 대바구니와 복조리를 들고 집집마다 다니면서 오곡밥을 얻어다 사랑방에 모여앉아 먹으면서 왁자지껄 웃음꽃을 피웠더랬습니다 보름날 저녁이면 뒤동산에 올라가 보름달을 서로먼저 보겠다고 달뜨기를 두손모아 기다리기도 했었지요 가장 먼저 보는사람 소원을 이루어준다.. 더보기